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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역대 최초 女 케미”…라미란→한가인 ‘텐트 밖은 유럽’, 에펠탑 낭만 엔딩

‘텐트 밖은 유럽4’의 텐밖즈 4인방이 파리의 에펠탑과 함께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11회에서는 와인의 성지 부르고뉴에서 낭만의 도시 파리로 이동하는 4인방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프랑스에서 명절을 맞은 멤버들은 부르고뉴 와인과 곁들일 저녁 메뉴로 명절 잔칫상을 준비했다. 특히 프랑스 식재료로 불고기, 잡채, 모둠전의 맛과 느낌에 근접하게 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식원 원장 라미란을 중심으로 손발 척척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는 멤버들의 팀워크와 명절다운 복작복작 케미도 흐뭇함을 안겼다. 물 흐르듯 다식원의 2차전이 시작됐고, 멤버들은 제육볶음과 갈비찜, 볶음밥 요리를 시작했다. 갈비찜 소스를 담당한 청정 입맛 한가인은 자진해서 고자극 불닭 소스를 추가해 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라미란이 후식으로 준비한 소라 술찜까지, 다식원 부르고뉴점은 와인과 함께 역대급 만찬을 선보이며 명절 느낌 물씬 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최종 목적지인 파리로 향할 준비를 시작했다. 한식 러버인 한가인은 아침으로 빵과 함께 커피까지 입에 대며 청정 입맛에서 완벽하게 타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가인은 “둘째를 낳고 식욕을 잃었는데 여기 오니까 뭐가 자꾸 먹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여정을 돌아보던 조보아는 “부모님 모시고 동생과 내년에 프랑스에 다시 올 것”이라며 좋은 추억을 가족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부르고뉴의 추억을 뒤로한 채 낭만의 도시 파리에 도착한 텐밖즈 4인방. 멤버들은 에펠탑과 파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숙소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행복해했다. 이어 멤버들은 파리지앵들에게도 사랑받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를 시작했다. 바게트부터 마카롱, 뺑 오 쇼콜라, 비주얼 끝판왕 에클레어까지 프랑스에서 소문난 4대 빵집이 소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류혜영은 가는 곳마다 제대로 빵친자(빵에 미친 자)의 면모를 보여주며 대리 만족을 전했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직접 눈에 담은 멤버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류혜영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배달 음식, 와인과 함께 파리의 마지막 밤을 추억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는 텐밖즈 4인방의 마지막 모습은 낭만 가득 여운을 남겼다.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니스에서 시작해 압도적 대자연이 장관인 베르동, 남프랑스 시골 정취 가득한 몽 에귀, 프랑스 미식의 근본 리옹, 사시사철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샤모니 몽블랑,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사이 레만 호수, 와인의 성지 부르고뉴를 거친 뒤 낭만의 끝 파리에서 10박 11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10kg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장장 5시간에 걸친 지옥의 트레킹 ‘투르 드 몽블랑’은 이번 남프랑스 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다. 자타공인 캠핑 고수인 라미란은 이 캠핑의 선봉장이자 다식원장으로 든든한 존재감이 되어줬다. 괴식이지만 매회 성공적인 만찬으로 ‘역대급 잘 먹고 잘 노는 캠핑’을 이끌었으며, 그동안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일컬어졌던 한가인은 털털한 ‘가인이 형’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플러팅 요정’ 조보아는 팬들을 입덕하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로, 류혜영은 모든 도전을 자유롭게 즐기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캠핑 새싹에서 점차 캠핑의 재미에 스며든 한가인과 조보아의 성장도 흐뭇함을 자아낸 포인트 중 하나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역대 최초 여성 출연진의 케미를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은 이번 남프랑스 편은 최고 시청률 11.3%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전국 가구, 2049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11회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10:30
경제일반

KGC인삼공사 '정관장 펀드', 임직원·소비자도 사회공헌 '앞장'

KGC인삼공사가 다양한 분야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KGC인삼공사는 경영 이념 '바른 기업, 깨어있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에 맞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회사 출연금을 더해 운영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정관장 펀드' 제도가 대표적이다.2011년부터 운영 중인 매칭그랜트는 직원들이 모은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1대 1로 매칭시켜 지원해 기부금이 두 배로 불어난다. KGC인삼공사는 이 방식을 도입해 만든 '정관장 펀드'를 다양한 나눔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매년 겨울철 진행되는 김장 나눔 활동은 임직원 등이 함께 참여해 봉사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작년에도 김장 김치와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지역 사업장 소재지인 대전 대덕구, 충남 부여군, 강원 원주시, 서울시 내 2000여 가구에 전달했다.'정관장 펀드'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소외계층의 의료비도 지원 중이다. 주요 지원 대상으로는 백혈병아동 수술비, 아동 치과치료비, 장애인 신장수술비, 독거 어르신 보청기 구입 등이다.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홀로어르신을 위한 '효배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설에도 차상위 계층 홀로 어르신들은 정관장 제품, 건강용품, 설음식 3종이 담긴 ‘종합효도패키지’를 선물 받았다. 특히 2021년부터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후원 문화 확산을 위해 독립유공자 및 직계후손 등에게 정관장 제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 6·25 참전용사 및 배우자 3000여 명에게 정관장 제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대상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여기에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홍이야 부탁해’ 캠페인은 KGC인삼공사가 국제 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 글로벌 후원 사업이다.앞서 두 차례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르완다에 식수탱크, 펌프하우스, 식수대 등 식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쳐 약 2만명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KGC인삼공사의 경영목표는 고객과 기업,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1 07:0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휴대폰 캘린더에서도 사라진 정월 대보름

벽에 달력을 걸지 않은 지가 오래입니다. 책상에도 달력이 없습니다. 휴대폰 달력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일정을 메모하고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편리합니다.제 휴대폰의 달력은 ‘캘린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구입했을 때부터 있던 것입니다. 국경일과 명절, 그리고 입춘, 우수 같은 절기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휴대폰 캘린더에 정월 대보름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월 대보름이 노는 날도 아니고 절기도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는 양력으로 2월 24일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매년 이맘때이면 제가 반복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하겠습니다.“설은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입니다. 설은 아시아의 전통적 봄맞이 행사입니다. 대보름을 지나면 농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농사에 나서기 전에 한바탕 걸게 노는 것이 설입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정월 초하루와 대보름이 쪼개졌는데, 이를 다시 붙여야 합니다. 우리도, 우리 조상님들처럼, 전통을 이어받아, 한 보름은 먹고 마시고 놀아야 합니다.”엊그제 어떤 분한테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유교 전통대로 하자면 제사 음식은 남자가 차려야 한다는 제 오랜 주장을 두고 토론이 벌어진 모양입니다. 제사 음식을 여자도 했다는 주장이 있다는 겁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런 것이었습니다.“옛날에 여자가 제사 음식을 만들었을 수도 있었지요. 세상에는 수많은 변칙이 존재하니까요. 유교의 원칙이 무엇인지가 중요한데, 유교는 남자의 종교이고, 제사는 유교의 법도에 따른 제의이니까 남자가 제물을 마련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이후에 이 분은 조선 시대에 남자가 요리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저작물들을 찾아내어 제게 보여주었습니다. 왜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시나 했는데, 나중에 제게 이런 문자를 보내어왔습니다.“저 역시 집안의 맏며느리로 집안의 여자들이 명절 때마다 힘들지 않고 가족 모두 즐거울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씩 바꿔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하나씩 하나씩 가지 수를 줄여가는 상차림으로 어머님 맘 상하지 않게 달래가면서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 전에 차렸던 상과는 다른 상차림으로 변모한 명절을 아이들에게 물려주려 합니다.”설과 추석은 원래 노는 날이었습니다. 조선 후기에 다들 “양반입네” 하는 세상이 되어 제사 지내는 날로 변질되었습니다. 가족 중에 한 사람만 받는 스트레스라는 것은 없습니다. 한 사람이 받으면 가족 전체에 전염이 됩니다. 그래서 명절을 없애자는 주장도 있으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명절을 노는 날로 되돌리는 것이 옳습니다.이 원고를 쓰면서 페북에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제 휴대폰 캘린더에는 정월 대보름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삼성 갤럭시입니다. 여러분의 휴대폰은 정월 대보름이 표시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댓글로 알려주세요. 고맙습니다.”갤럭시만이 아니라 아이폰도, LG폰도 정월 대보름이 없답니다. 댓글들에 아릿한 슬픔이 묻어 있음을 발견합니다. 휴대폰 달력에 정월 대보름이 사라졌다는 것도 모르고 살고 있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은 분명히 슬픈 일입니다.대보름에 달집태우기는 못 해도, 쥐불놀이는 못 해도, 줄다리기는 못 해도, 휴대폰 달력에 표시도 되지 않는 정월 대보름이어도, 오곡밥에 묵나물 정도는 먹어주어야 합니다. 부름도 깨뜨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봄이 옵니다.팥죽 맛있는 집이 있다며 제게 꼭 이 집 팥죽을 먹여야겠다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날을 잡다가 아무 생각 없이 “토요일에 팥죽 먹으러 가지요” 했습니다. 이날이 마침 정월 대보름입니다. 동지에 팥죽 먹는 거 아시지요? 정월 대보름에도 팥죽을 먹습니다. 목사님과 팥죽 한 그릇씩 먹고 남산에나 올라가 휘영청 밝게 떠오르는 달님에게 소원이나 빌어볼까 어떨까 궁리를 해봅니다. 2024.02.22 07:00
연예일반

백일섭 딸 “집·밖 다른 아빠 모습 얄미워”…시청률 4.7%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부녀가 절연 후 처음으로 명절을 함께 보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지만, 지난 상처를 또다시 마주하며 마음의 거리를 확인했다.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4.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드라마 포함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이다.백일섭은 설날을 맞아 집에 방문한 딸 지은 씨 가족을 위해 생애 첫 소갈비찜 만들기에 도전했다. 12시간 핏물을 빼고 무려 7만 원짜리 와인으로 숙성시키는 등 소갈비찜에 온 정성을 쏟았다. 백일섭은 “완전 멘붕이 왔다”라며 쉽지 않은 요리 소감을 밝혔다. 아빠의 첫 요리에 지은 씨는 “아빠가 혼자 장을 보고 채소를 썰고 하실 수 있다는 건 절대 상상도 못 했다. 모든 게 다 처음이라서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백일섭은 외손주들에게 첫 세배를 받은 뒤 “가족으로서의 정을 느꼈다. 나도 딸, 손주가 있었구나...”라고 털어놨다. 또 세배 후 지은 씨가 조심스레 건넨 첫 용돈에 “이건 안 쓰고 넣어두겠다”라며 폭풍 감동했다. 지은 씨는 “부모님께 진작 그렇게 했었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 것 같다. 열심히 벌어서 종종 드리려고 한다”라며 조금은 가까워진 부녀 사이를 실감케 했다.영상을 지켜보던 김빈우는 “너무 평범한 일인데 안 계시면 할 수가 없지 않나. 나도 아빠가 계셨으면 좋았겠다 싶다”라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백일섭은 어린 시절 명절에 관한 기억을 꺼내놓기도 했다. “기억할 만한 명절이 없었다. 새엄마와 함께 지낼 때는 명절 음식을 먹어본 적이 별로 없고, 서울에 와서는 친엄마가 생일에 음식을 해주시긴 했지만 기억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백일섭의 졸혼 하우스에 처음 방문한 지은 씨는 곰팡이 핀 버섯, 유통기한이 2~3년은 지난 조미료 등 아빠의 엉성한 살림살이를 보고 “남자 혼자 사는 티가 나서 마음이 짠했다. 가끔씩 와서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금손’ 지은 씨는 아빠 냉장고의 묵은 김치와 갖은 재료들을 추가해 만두 만들기에 돌입했다. 지은 씨와 손주들이 옹기종기 모여 만두 빚는 모습에 백일섭도 합세해 난생 처음 부녀의 만두 빚기가 이뤄졌다. 지은 씨는 “머릿속에 저장해 놓고 싶은 장면”이라며 이때의 감동을 표현했다. 또 “아빠한테 갖고 있던 벽이 허물어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다는 아니구나. 내가 보려고 하지 않은 걸수도 있겠다”며 “조금은 편하게 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온 가족이 둘러앉아 백일섭 표 갈비찜과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백일섭은 주방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은 씨를 신경 쓰며 “손주들도 보고 싶었지만 딸과의 시간을 기대했다. 안 먹고 일하니까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지은 씨가 식탁에 앉아 먹기 편하게 음식을 밀어주는가 하면, 밥그릇에 손수 갈비를 얹어주는 ‘다정 모먼트’를 조성했다. 이에 대해 백일섭은 “부모로서의 내 본심이다. 내 마음은 그쪽(딸)으로 가있다는 얘기다”라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기분 좋은 식사를 마친 후 다 함께 백일섭이 출연한 드라마를 시청했다. 푸근하고 자상한 아버지, 다정다감한 남편 역할을 주로 맡았던 TV 속 아빠의 모습에 지은 씨는 “집에서는 너무 다른데 순둥이 같은 아빠로 나오는 게 얄미웠다”라며 “아빠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 적이 거의 없다”라고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또 “아빠가 술 드시고 기분이 좋은 날은 ‘오늘은 안전하구나’ 싶어 저도 좋았다”라고 어릴 적 기억을 회상했다. 이에 백일섭은 “기분이 안 좋다. 내가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닌데...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 같다”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5 08:48
생활문화

명절음식의 화려한 변신

명절이 마무리되면 이제 냉장고로 향해야 하는 남은 음식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특히 수분이 빠져나가 금방 딱딱 해지는 떡이나 상하기 쉬운 각종 전과 나물이 걱정이다. 이럴 때 고민을 해결해 줄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먼저,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그 안에 떡을 1분간 데친다. 수분이 말라 딱딱하게 굳었던 떡이 말랑해지면 프라이팬에 올려 식용유에 골고루 버무려 가며 5분간 구워 준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떡에 꿀과 간장을 적당히 넣고 조금 더 굴려 준 뒤 검은 깨와 시리얼을 섞어주면 달콤 고소한 시리얼 떡강정이 완성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전이다. 모둠전을 취향에 따라 찌개나 전골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모둠전 찌개는 얼큰하고 시원한 육수에 양파와 마늘, 파 등과 함께 끓이면 되지만 집에 하나씩은 구비하고 있는 라면을 활용한다면 좀 더 간단하다. 특히 사골육수를 사용해 국물이 진하고 얼큰한 국물의 깊은 맛을 내는데 안성맞춤이다. 조리법은 보글보글 끓인 부대찌개 라면에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은 모둠전을 넣으면 된다.또한 버섯, 시금치, 고사리 등 금방 상해서 냉동실에 오래 보관하기에도 어려운 나물류로 간단한 나물 김밥을 만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입맛에 따라 지단이나 어묵 등 각양각색 속재료를 추가하고 보면 어느새 속이 꽉 찬 한끼 식사가 완성된다.생소하지만 나물죽도 만들기 쉬운 음식 중 하나다. 나물을 잘게 썰어 찬밥과 함께 끓이기만 하면 된다. 마지막에 계란을 풀어주고 김가루까지 뿌려주면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나물죽 완성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1 10:10
연예일반

나선욱 “거친 남자는 처음”.. 태연에 플러팅 시동 (놀토)

나선욱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10일 오후 방송하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배우 이호철, 크리에이터 나선욱이 출연, 설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꿀재미를 선물한다. ‘부캐 부자’ 나선욱은 백종원, 성시경 성대모사로 인간 복사기 자태를 자랑하는가 하면, 허세 가득 플러팅남 ‘99대장’ 캐릭터도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했다. 특히 태연을 향해 “누나 삶 속에 거친 남자가 없었을 것 같다”라면서 저돌적인 플러팅을 이어가 분위기를 달군다. 이후 두 게스트의 인생 첫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나선욱은 ‘먹찌빠’ 프로그램 멤버답게 아무도 듣지 못한 음식 이름을 적어 폭소를 안긴다. 이호철은 한 박자 느린 반응 속도, 산수에 약한 모습 등으로 김동현에 거울 치료를 선사하고, 급기야 김동현이 이호철의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관심 받는 것을 은근히 즐기는 묘한 매력도 포복절도를 자아낼 전망이다.한편 이날 받쓰에서는 키와 한해가 저력을 드러낸 가운데, 강한 멘탈의 소유자 김동현이 스튜디오를 비명 짓게 한 역대급 사건의 주인공으로 등극한다. MC 붐은 설 맞이 특별한 힌트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신·구조어 퀴즈’가 출제된다. 우스꽝스러운 오답을 내놓는 도레미에게 줄 특별한 선물이 공개돼 열기를 끌어올린다. 문세윤은 김동현을 겨냥한 파이터 버전 오답 퍼레이드를 쏟아내며 선물을 노린다. 나선욱 역시 오답 파티에 동참하는 한편 감미로운 플러팅으로 심쿵을 유발한다. 이호철과 문세윤의 쫄깃한 신경전도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6:05
연예일반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마동석→조진웅·김희애가 전한 설 인사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K 히어로’ 배우 마동석이 이 같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넷플릭스 ‘황야’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사냥꾼 남산 역을 연기한 마동석은 “‘황야’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고 올해 개봉할 ‘범죄도시4’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도 덧붙였다.마동석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스타들이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황야’에서 폐허 속 할머니와 살아가는 수나 역을 연기한 노정의는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 가득한, 따뜻한 설날 보내길 바란다”며 “‘황야’도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봐달라”고 미소 지었다.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 영화 ‘데드맨’, ‘도그데이즈’ 주역들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조진웅은 “항상 건강하고 알찬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며 “‘데드맨’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김희애는 “다양한 장르의, 배우도 겹치지 않는 작품들이 설 연휴에 관객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영화들이 있을 텐데, 우리 영화도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애는 설 연휴에 무대인사로 관객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도그데이즈’에서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대신 돌보게 된 현 역을 연기한 이현우는 “설은 1년에 한 번 있는 날이자 온 가족이 도란도란 모이는 좋은 날이다. 다들 행복한 설 연휴 됐으면 좋겠다”며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그데이즈’가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극장에 와 즐거운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C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종원은 “올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밤에 피는 꽃’과 함께 새해를 아주 힘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시작부터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 한 해 이 기운 쭉 이끌고 가 더 멋진 배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설날에는 맛있는 음식과 풍요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하루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꼰대 상사 김경욱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중희는 “지난해는 어떻게 보냈냐. 좋은 일도 있었을 테고 좋지 못한 일도 있었겠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해였길 바란다”며 “올해도 뜻하는 모든 일 이루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디즈니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 때문에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 역을 연기한 김혜준은 “모든 사람이 큰 행복보다는 가끔 있는 소소한 행복이 많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가 출연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언제나 볼 수 있으니 설날에 정주행해도 좋을 것 같다. 모두 ‘킬러들의 쇼핑몰’을 보며 삶의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또 한편으로는 위로도 받길 바란다”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카지노2’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이석은 “‘카지노2’로 많은 사랑을 줘 감사하다. 힘 받아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하기 위해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하루하루 긴장과 고민의 연속이지만, 설 연휴에는 그런 것들 다 잊고 진정한 심신의 휴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넷플릭스 ‘택배기사’에 출연한 조지안은 “설 연휴에는 보고 싶었던 드라마나 영화를 정주행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독자들도 평소에 관심 있게 지켜본 작품들을 보며 편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란다. 물론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관심 가져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이두나’와 KBS2 ‘혼례대접’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조창희는 “갑진년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족 간 따뜻하고 화평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또한 2024년 소망하는바 모두 이루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존재감을 드러낸 조민욱은 “지난해까지 다들 어려운 일이 한 번쯤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은 아마 힘이 나지 않을까 싶다. 내가 항상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함께 파이팅!”이라고 센스 있는 인사를 전했다.영화 ‘세기말의 사랑’에서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영미 역을 맡은 이유영은 “영화 개봉으로 올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 남은 한 해도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설레고, 벅차고,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란다. 즐겁고 웃음 가득한 설 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세기말의 사랑’에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로 대중을 만날 노재원은 “설 연휴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남은 시간은 혼자 보낼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을 만나 에너지가 방전되고 있다”고 연휴 계획을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9 06:17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설날에 선물을 하는 뜻은

“소고기 사주는 사람을 주의하세요. 대가 없는 소고기는 없습니다. 순수한 마음은 돼지고기까지입니다.”돼지고기집에 걸려 있는 ‘표어’입니다. 돼지고기까지는 선물이고, 소고기부터는 뇌물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서로 부담을 느낄 만한 정도의 물건은 선물로 주고받지 않는 게 예의입니다. 공직자 등에게 일정 금액 이상의 선물을 하지 못하도록 한 김영란법은 이같은 윤리와 관습을 법제화한 것입니다.“설날에 왜 선물을 주고받아요?”어느 해에 설날을 앞두고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질문이라 엉겁결에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설날이면 새해를 맞는 것이고, 그래서, ‘올 한해도 지난해처럼 잘 보살펴주십시오’ 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 아닐까요.”보살펴달라니… 선물에 그런 마음이 담기면 안 되는 것인데, 뇌물로 읽힐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적절한 답변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는 이미 질문자가 제 앞에 없었습니다. 제 생각은 깊지 못하고 말은 짧아서 늘 오해만 살 뿐입니다. 부끄럽습니다.저는 1962년생입니다. 산업화 사회 이전에 존재했던 설날 풍습을 어린 시절에 경험한 세대입니다. 옛날에는 설날 선물이 어떠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았습니다. (제 기억이 저만의 특별난 기억이 아님은 주변 어른들에게서 쉽게 확인이 가능할 것입니다.)요즘은 음력 1월 1일을 설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섣달 그믐(음력 12월 마지막 날)부터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까지가 설입니다. 설은 아시아에서 먼먼 옛날부터 전하여온 봄맞이 풍습입니다. 산업화 과정에서 설이 점점 축소되었는데, 어느 틈엔가 정월 초하루만 설이라 하고 대보름은 다른 명절인 것처럼 분리되었습니다.새해 첫날 아침에는 조상께 차례를 올립니다. 식구끼리 세배를 하고, 그 다음부터 집안 어른께 새해 인사를 하러 다닙니다. 세배를 하고 음식과 술을 나눕니다. 피붙이가 아니어도 동네 어른이면 찾아뵙고 새해 인사를 합니다. 새해 인사를 오면 반드시 음식과 술을 내어놓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먹을거리를 내어놓습니다. 멀리 사는 친인척도 새해 인사를 오고, 또 멀리 사는 친인척을 찾아서 새해 인사를 합니다. 멀리서 온 친인척이 며칠 묵기도 합니다.새해 인사를 다닐 때에 그냥 가는 법은 없습니다. 음식을 싸들고 갑니다. 손님 맞는 집안의 음식 곁에 손님이 가지고 온 음식이 함께 놓입니다. 어른들 말로는, 잘사는 집에는 선물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제사나 올렸을까 싶을 정도로 궁핍한 집에는 꼭 음식을 챙겨서 갔습니다. 있는 집이든 없는 집이든 설에는 다같이 배불리 먹어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이 있었습니다. 설날 선물이 지금도 온통 먹을거리인 까닭은 설에는 적어도 다같이 배불리 먹어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보름에 한판 크게 놀기 위해 풍물패가 동네를 돌며 추렴을 했습니다. “복 들어갑니다~!” 먹을거리나 돈을 대문 밖으로 내놓으면 풍물패가 이렇게 외치면서 집안으로 들어가 지신을 밟았습니다. 있는 집은 더 많이 내어놓으라고 상쇠가 떼를 썼습니다. 추렴한 재물은 놀고 먹는 데에만 쓰지 않았습니다. 있는 집의 음식과 돈이 없는 집에 갔습니다. 크리스마스 구세군 종소리나 설날 풍물패 ‘매구 노는 소리’나 다르지 않습니다.선물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은 그 선물에 아무 조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 조건이 없는 물건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선물은 지극히 별난 일이고, 그래서 선물을 받을 때에는 놀랍고 기쁜 것입니다. 설날 선물은 우리가 얼마나 선한 공동체에 살고 있는지 서로 확인을 하는 풍습이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물이라는 이 좋은 말이 정치적 사건으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법적 문제는 일단 내버려두고, 권력과 금력을 가진 자가 자신의 과시 욕망을 위해 받은 물건은 선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선한 공동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설 무렵에 들리는 말이 영 선하지가 않아 심란합니다. 2024.02.01 07:00
경제일반

늘어난 ‘혼설족’ 잡아라…유통가 '분주'

유통 업계가 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 이른바 '혼설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혼설족을 잡기 위해 이색 도시락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GS25는 명절 대표 메뉴를 골고루 담은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출시했다.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첩반상으로 구성돼 혼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명절 도시락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있다. GS25는 ‘우리동네 지에스 앱’ 픽업 서비스 전용 할인 쿠폰을 18만장(4억5000만원 규모) 준비했다.이마트24 역시 잡채, 돼지고기구이, 전, 나물 등으로 구성한 명절 도시락을 다음 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CU는 초저가 차별화 간편식 브랜드 ‘놀라운 간편식’ 6종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덮밥류 3종(3900원), 샐러드 2종(2900원), 삼각김밥 1종이다. 이 중 ‘매콤어묵 삼각김밥’은 씨유가 5년 만에 내놓은 1000원짜리 제품이다. CU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날로 높아지며 지갑이 얇아진 고객의 한 끼 부담을 덜고자 명절을 즈음해 저렴한 간편식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집에 머물며 한 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경품을 주는 이색 아르바이트도 등장했다.온라인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연휴 기간 집과 인근 동네에서 시간을 보낼 이용자들을 위한 ‘설 연휴 집 지키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이색 체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드라마·영화를 정주행하고, 동네 맛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집을 지키는 콘셉트다. 지원 방법은 모집 페이지에 자신의 알바 프로필을 등록하고,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설 연휴 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당근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이튿날인 7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선발된 알바생 전원에게 임무 수행을 위한 당근머니 30만원과 배달의민족 상품권, 티빙 이용권을 알바비로 지급한다. 알바생들은 설 연휴 기간 집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SNS에 설 연휴에 한 일들의 업무 일지를 사진과 함께 올리면 된다.이 밖에 설 연휴 기간 단기 일자리를 확인하고 싶다면 당근 애플리케이션 내 '알바' 탭으로 들어가 '단기' 필터를 선택하면 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1 07:00
연예일반

‘나혼산’ 기안84‧이장우‧김대호, ‘호장마차3’ 터졌다…‘NEW 팜유’ 등장?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기안84, 이장우, 김대호가 ‘호장마차3’에서 입 터진 ‘먹부림’을 펼쳤다. 막내 이장우가 중심이 되어 팜유에 버금가는 ‘NEW 팜유(?)’가 결성돼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기안84와 김대호, 이장우의 만남과 지효가 친구들과 신년 모임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김대호는 양철로 업그레이드한 ‘호장마차’ 시즌3에 기안84와 이장우를 초대했다. 손님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찾은 수산시장에서 ‘마켓 프린스’ 인기를 실감하는 김대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장우는 김대호가 사는 동네의 매력을 느끼며 ‘대호 하우스’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그는 TV에서 볼 때보다 작게 느껴지는 대호 하우스에 놀랐고, 만화책이 가득한 ‘대호 아지트’에 감탄을 쏟았다.김대호와 이장우는 ‘호장마차3’에서 음식을 준비했다. 이때 기안84가 대호 하우스에 드디어 입성했다. 김대호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집에 초대해 달라며 9개월 동안 러브콜을 보냈던 기안84의 소원이 성취된 것. 김대호는 “변명을 하자면, 누추하기도 하고,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라며 기안84의 구애를 철벽 방어했던 이유를 밝혔다. 기안84는 대호 하우스 입성에 기뻐했지만, 이장우를 초대한 건 몰랐다며 놀라워했다.집 구경 후 ‘호장기(대호, 장우, 기안)’는 ‘대상84’ 기안84가 직접 담근 ‘씨 담금주’를 시음하며 기안84의 진한 손맛을 느꼈다. 이어 화로에 구운 맛조개를 먹었다. 이장우는 아침에 마장동에서 사 왔다는 초대형 차돌박이 블록(?)으로 즉석에서 차돌박이 육회를 만들었다. 기안84는 “팜유가 왜 생겼는지 알겠다. 팜유는 너였어”라며 감탄했다. ‘마장우’ 덕에 기안84와 김대호 모두 ‘팜유화’됐다.기안84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어머니의 반응을 얘기하다 김대호가 같은 여주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자 기뻐했다. 같은 김 씨로 족보를 따져 보려는 기안84에게 김대호는 “그럴 리는 없을걸?”이라는 이성적인 반응으로 기대를 파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부른 기안84와 다르게 이장우와 김대호는 이제 시작이라며 행복지수를 높였다. 그런데 기안84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지효는 설날을 앞두고 엄마 레시피 떡국을 만들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지효가 가는 곳마다 시장 상인들의 서비스가 쏟아지며, ‘마켓 프린세스’의 탄생을 알렸다. 집으로 돌아온 지효는 ‘살림 머신’답게 떡국 재료부터 빠르게 정리한 후 엄마의 레시피를 보며 굴만두떡국을 만들었다. 숏폼에서 본 꽃 모양 지단도 만들었지만, 영상과 다른 지단 비주얼은 웃음을 터트렸다.지효는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고 명절 분위기를 냈다. 이때 절친 세정과 나영이 ‘지효 하우스’를 방문했다. 세정과 나영도 지효가 준비한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두 사람은 지효의 굴만두떡국 맛에 푹 빠졌다. 지효는 디저트로 직접 만든 ‘포춘 쿠키’를 꺼냈는데, 일반적으로 바삭한 포춘 쿠키가 아닌 말랑한 질감에 잉크까지 번진 쿠키를 보자, 세정과 나영의 웃음보가 터졌다. 세정과 나영은 지효 집을 방문하며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증정했고, ‘숏폼 마스터’ 지효를 따라 숏폼 촬영의 재미를 느꼈다.세 사람은 벌칙이 있는 보드게임을 시작했다. 지효는 ‘게임 머신’으로 변신해 승부욕을 드러냈다. 연예계 대표 ‘근수저’ 세정도 만만치 않았다. 첫 보드게임의 상대적 약자 나영의 손등은 지효와 세정의 손바닥 스매시로 빨갛게 부었다. 두 번째 게임에선 나영이 지효와 세정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해 복수전이 펼쳐졌다. 맞고 때리고 아파도 이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친구들이 떠나고 난 뒤 지효는 스키장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스노보드 매력에 푹 빠졌다는 그는 스노보드 룩으로 단단히 무장한 후 중급 코스에서 스노보드를 즐겼다. 리프트 위에선 공중(?) 팬 미팅을 열며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효는 수준급 스노보드 실력을 뽐내며 설원 위를 폭풍 질주했다. 그는 “2024년은 딱 2023년 같은 한 해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다음 주는 큰 재미를 안긴 ‘호장마차3’의 2탄으로 기안84-이장우-김대호의 출연이 예고됐다. 또 코쿤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27일 시청률 조사 기관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혼산’의 전국 청률은 8.9%, 수도권 시청률은 9.6%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나혼산’은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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